서울아산병원, 소아암 완치자 위한 잔치 성황

입력 2011-12-01 11:42

[쿠키 건강]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은 지난 29일 백혈병 및 소아암 완치를 축하하는 ‘소아암 완치잔치’를 열었다.

소아암 완치잔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백혈병 및 소아암 환우 부모 모임인 ‘한울타리회’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17번째를 맞이했다.

올해도 의료진과 환아, 가족 등 300여명이 모여 지난해 10월 말부터 올해 11월까지 항암치료나 조혈모세포이식을 마치고 완치판정을 받은 백혈병 및 소아암 환아 98명을 위한 축하 잔치를 열었다.

행사에서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받고 완치된 소아암 환우들이 모여 결성한 그룹인 ‘레인보우브릿지’의 특별 공연이 있었다. 또 소아암을 극복하고 완치된 모습으로 플룻 공연을 선보인 전은애(11)양의 공연도 이어졌다.

서종진 소아종양혈액과 교수는 “소아암 치료는 많은 치료 경험과 노하우, 최고 의료진들의 협력으로 치료 성적이 꾸준히 상승해 70~80%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완치 후에도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훌륭한 사회 일원으로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완치자 대표로 나온 강보혜(11)양은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가족 모두 슬퍼했지만 늘 따뜻하게 대해준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과 고민을 함께 나눌 친구들이 있어 3년이라는 치료기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소아암 친구들이 모두 완치되어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