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제약기업 신파, 국내 진출

입력 2011-12-01 09:28
한국사무소 총괄대표에 이주철 前 한국 GSK 상무

[쿠키 건강] 스페인 제약업계를 선도하는 제약사 신파(Laboratorios Cinfa)는 한국사무소의 총괄대표로 이주철씨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나바라(Navarre)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파는 프랑스어를 언어로 사용하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라틴 아메리카를 포함하여 전 세계 43개 나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태지역에는 최초로 한국대표사무소를 개설하여 향후 아시아 지역에서의 전략적인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주철 대표는 1985년 Roche를 시작으로 1996년 한국 GSK에 입사한 이후 GSK에서만 15년 동안 재직하며 제픽스, 헵세라 등 GSK의 성장을 견인한 제품과 호흡기, 순환기, 피부과 영역에 걸쳐 많은 사업 성공 사례를 이루어 왔다. 그는 한국에서의 마케팅 능력을 인정 받아 GSK 아시아태평양지역 본사, 싱가폴에서 항바이러스 제품군의 아태지역 담당이사로 재직한 바 있다.

100% 스페인 지분으로 구성된 신파는 1969년 설립 이래 제네릭과 일반의약품(OTC), 정형외과 및 체형보정 전 제품, 피부미용제품을 포함한 네 개 분야의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스페인의 나바라에 위치한 본사가 엄격한 규제 하에 모든 제품의 제조에서 마케팅까지 총괄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제조시설에 6천 5백만 유로를 투자한 신파는 2015년까지 5천만 유로를 더 투자해 제품생산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R&D 분야 또한 2005년부터 5300만 유로 이상의 금액을 투자해 왔으며 2015년까지 7800만 유로를 투자하여 항암제와 이식 분야 제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신파의 한국대표사무소는 12월 1일 여의도에 임시사무소를 개소하며, 2012년 상반기에 한국법인 설립을 예정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