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약 비아그라, 암면역세포 강화

입력 2011-12-01 08:48
[쿠키 건강]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실데나필)가 암을 예방하는 인체의 면역세포를 강화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독일 암연구센터 빅토르 우만스키(Viktor Umansky) 교수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

교수는 유전자 조작한 쥐에게 악성 흑색종을 유발하게 한 후, 비아그라가 섞인 물을 마시게 한 후 대조군과 비교했다.

비교결과, 비아그라가 섞인 물을 마신 쥐들이 마시지 않은 쥐들보다 생존기간이 2배 이상 긴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선행연구에서 비아그라가 암에 걸린 쥐의 T세포를 활성화시킨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교수는 “종양은 T세포를 억제하는 화학물질을 분비하는데, 비아그라는 오히려 억제화학물질의 활동을 중단시키고 T세포를 활성화시킨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