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 CF 눈길

입력 2011-11-30 16:49

[쿠키 건강] 해마다 짜릿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의 크리스마스 광고로 눈길을 끌고 있는 코카-콜라가 올해도 특별한 스토리의 CF로 2011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연다.

12월 1일부터 방영 예정인 코카-콜라의 광고 ‘스노우 글로브’ 편은 바쁜 일상 때문에 휴일에도 쉬기 힘든 사람들의 가슴에 따뜻한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한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연인·친구·가족들과 함께 화기애애하게 저녁 식사를 즐기고 있는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레스토랑 한 가운데서 외로이 연주하는 피아노 연주자, 직원들이 퇴근하고 어둡고 텅 빈 사무실에서 홀로 야근하는 남자는 우울한 마음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스노우 글로브(투명 유리볼 안에 인형, 건축물 등의 장식과 하얀 눈 가루를 넣은 조형물)를 통해 이 모습을 지켜 본 산타클로스는 짜릿한 코카-콜라를 시원하게 마신 후 스노우 글로브를 천천히 기울인다.

스노우 글로브가 움직이는 순간 레스토랑과 사무실은 기울어지고 피아노 연주자와 홀로 일하고 있던 남자는 미끄러지듯 장소를 이동한다. 두 남자는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축하와 축복을 받으며 각각 저녁 만찬을 준비하고 있는 가족의 품으로, 학예회에서 인형극을 하고 있는 자녀의 곁으로 돌아가고 산타클로스는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스노우 글로브 속 동화같은 마법은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안겨준 셈이다.

전년도 스노우 글로브 광고가 인기리에 방영됐던 만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이번 광고 역시 방영 되기 전부터 네티즌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931년부터 시작된 코카-콜라의 크리스마스 캠페인 TV 광고에는 전통적으로 산타클로스, 홀리데이 캐러반 트럭이 등장해왔다. 지난 해에 이어 CF에 등장하는 스노우 글로브 역시도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코카-콜라의 상징으로 지속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