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 비만 원인, 건강한 다이어트 하려면?

입력 2011-11-30 16:46
[쿠키 건강] 식이요법, 운동, 안 하는 것 없이 열심히 하는데 왜 살이 안 빠지지? 왜 난 물만 먹어도 살이 찌지?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법한 생각들. 혹시 자신을 저주 받은 체질이라고 생각했다면 무심코 사용하는 식품 용기와 주변 용품들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환경호르몬’이 비만의 원인임이 밝혀지면서 용기는 다이어트와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주립대 올버니 캠퍼스 연구진은 최근 가정집에서 수거한 먼지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플라스틱 탄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비스페놀A와 프탈레이트가 체중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미국 어바인대학의 생물학 박사 사인 브루스 블룸버그는 화학 성분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이것을 ‘비만유도 물질’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러한 연구결과가 뒷받침 해 주듯이 환경호르몬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 몸을 변화시키는 인체에 치명적인 물질 중 하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음식물이나 뜨거운 음료를 보관하는 올바른 용기의 선택이 필수다. 밀폐용기부터 개인 텀블러에서도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체중을 감량한다고 샐러드나 과일을 먹을 때 무심코 보관하는 플라스틱 용기나 일회용 용기 보다는 비스페놀A의 성분이 없고 안전한 밀폐용기의 선택이 중요하다.

환경호르몬에 그나마 안전한 밀폐용기 브랜드로는 주방용품 옥소(OXO), 소비자 사이에 논란이 끊이질 않는 락앤락 등이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