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써프라이, 방광잔뇨측정기 수요 증가 눈길

입력 2011-11-30 15:59

[쿠키 건강] 인구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전립선질환이 늘면서 초음파를 이용한 방광잔뇨측정기(BladderScan) 사용도 늘고 있다. 방광잔뇨측정기는 비뇨기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신경과, 수술실, 병동 등에서 사용하고, 요양병원과 가정간호사업부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료기기 업체 메디칼써프라이(대표 김광민)가 국내에서 출시한 휴대용 방광잔뇨측정기 ‘BVI6100(사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기는 미국의 방광잔뇨측정기 전문기업 베라톤(Verathon)사 제품으로, 초음파를 이용해 3차원 영상의 방광 이미지를 도출한다.

회사 측은 신속하고 안전하게 방광 체적을 측정해 배뇨 장애를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며, 기존 제품보다 사이즈가 작아 휴대용으로 적합하고 조작방법이 쉬워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확성이 우수해 검사 시간이 약 3초밖에 걸리지 않아 병원에서 환자들을 빠른 시간 내에 검사할 수 있고 컴퓨터 통신기능이 탑재돼 전자의무기록(EMR)도 지원된다.

현재 메디칼써프라이는 방광잔료를 측정할 수 있는 BVI3000, BVI9400을 선보이고 있으며, 내년 초 방광의 용적 및 두께까지 측정이 가능한 BVM6500, BVM9500, 심장 질환인 대동맥류를 측정할 수 있는 AMI9700도 출시할 예정이다.

메디칼써프라이 관계자는 “점차 방광잔뇨측정기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정확성, 편의성, 경제성을 두루 갖춘 다양한 방광잔뇨측정기 제품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