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규칙적인 아침식사민 잘해도 만성질환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유·잡곡밥·콩 섭취도 만성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등 국내 대규모 조사 데이터 분석과 국제협력연구를 통해 우리국민의 식생활에 근거한 만성질환 예방 요인을 찾아냈다고 30일 밝혔다.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식생활 요인으로 식사 시 반찬 수와 규칙적인 과일섭취, 우유섭취, 생선섭취, 잡곡밥 섭취, 콩·두부섭취, 그리고 아침식사 등이 우선 언급됐다.
특히, 식사 시 국·찌개·양념을 제외한 반찬을 5가지 이상 섭취하면 이들 만성질환의 발병 위험도가 많게는 34%나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 끼니 채소반찬 등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만성질환 및 비만 예방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우리 국민의 데이터에 근거해 증명한 것이다.
이에 비해 평소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은 당뇨병과 고지혈증 및 복부 비만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주요 만성질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식생활 요인을 밝혀냈는데 그 수는 총 15가지에 이르며, 이들 요인을 제대로 챙긴 식생활만으로도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병 위험은 1/20까지 감소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진흥원과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12월 5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잠실롯데월드호텔 에메랄드룸에서 공동 개최하는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아침식사만 잘해도 만성질환 안 걸려”
입력 2011-11-30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