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이슬람 카리모프(Islam Abduganievich Karimo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초청으로,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모자보건 국제심포지엄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호주 등 60여개 나라의 모자보건 관련 정부기관 및 NGO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우즈베키스탄 모자보건 사업의 국가적 모델의 업적을 되돌아보고, 향후 개선방안 등이 논의됐다.
우즈베키스탄이 국가 차원에서 처음 개최한 이번 모자보건 국제심포지엄에는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마거렛 첸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등이 참석 했다.
한국을 대표해 노정일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이 참가해 ‘SNUH public medical policy and partnership with UZB MOH(서울대병원과 우즈베키스탄과의 공공의료정책과 협력관계)’의 주제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병원에서는 4명의 의료진이 연자로 나서 ▲선천성 심장병의 수술적 관리(흉부외과 김웅한 교수)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정형외과 조태준 교수) ▲조기분만과 감염(산부인과 박중신 교수) ▲초미숙아를 위한 신생아중환자치료(소아청소년과 김한석 교수) 등의 주제 발표로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노하우를 우즈베키스탄 의료진에게 알렸다.
노정일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은 “모자보건사업은 산모의 건강을 보호해 건강한 자녀를 낳게 하고, 태어난 어린이를 건강하게 해 타고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두 나라 간에 서로 협력하여 우즈베키스탄의 모자보건이 향상될 수 있도록 병원에서도 많은 노력과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 참가는 2009년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진료 및 수술 등 의료봉사활동을 하며 지속적 관계를 맺고 있는 서울대병원에 대해 우즈베키스탄 복지부가 공식 초청해 이뤄졌다.(사진=왼쪽부터 강지성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정형외과 조태준 교수, 노정일 서울대어린이병원장, 산부인과 박중신 교수, 소아청소년과 김한석 교수)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서울대병원 우즈베키스탄에 모자보건 노하우 전수
입력 2011-11-30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