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대구광역시가 암 발생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음식 섭취 불균형을 줄이는 식품과 식단 개발에 나선다.
대구시와 계명대 힐링식품사업단(단장 서영성, 동산의료원 가정의학과 교수), 대구경북연구원은 ‘힐링식품을 통한 메디시티 대구구현 전략’을 주제로 오는 30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세미나를 열고, 힐링식품 개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현재 우리나라 10대 사망원인 1위는 암이고,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등이 이 뒤를 따른다. 대구시는 메디시티를 지향하지만 암을 포함한 질병발생현황은 타도시에 비해 매우 높다. 실제 국민건강영양조사 2008년 자료에 따르면 2006년~2009년 사이 대구의 암환자 증가율은 전국 1위, 생활습관병(당뇨병, 고혈압, 비만) 유병율은 전국 2~4위를 차지하는 등 만성질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국민건강영양조사(2008년) 14개 시도별 분석결과에 의하면 대구시민의 식품섭취습관은 탄수화물(1위)과 과일(2위)등의 당질의 섭취가 높으며 동물성 식품의 경우, 육류(9위)와 어패류(13위)의 섭취는 낮고 난류(2위)와 유류(1위) 섭취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나트륨 섭취 또한 높은 편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잘못된 식습관은 질병 발생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식사관련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올바른 식사 교육과 힐링식품의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계명대 힐링식품사업단(단장 서영성 교수)은 환자뿐 아니라 반건강인을 포함한 힐링식품·식단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서영성 교수(동산의료원 가정의학과)는 “이를 토대로 환자용 식단은 점차 전문화, 고급화, 다양화 시키고 건강인들도 올바른 식단을 이용하여 질환을 예방하는 등 올바른 먹거리를 통한 메디시티 대구 및 국민보건에 기여하기 위해 계명대 힐링식품사업단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대구시, 계명대와 만성질환 예방위한 힐링식품 개발
입력 2011-11-30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