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글로벌 기업 지멘스헬스케어(대표 박현구)가 지난 27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고 있는 북미방사선학회(2011 RSNA)에 새로운 컴퓨터단층촬영(CT) 스캐너인 ‘소마톰 데피니션 에지(Somatom Definition Edge·사진 위)’와 ‘소마톰 퍼스펙티브(Somatom Perspective·아래)’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지멘스헬스케어에 따르면 새로 선보인 소마톰 데피니션 에지는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해 싱글소스 CT장비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제품은 지멘스가 최근 개발한 스텔러 디텍터(Stellar Detector)를 이용한 최초의 Single Source CT이다. 0.3mm 크기의 조직도 스캔 가능하며, 기존 CT와 비교해 영상 선명도가 개선됐다. 특히히 추가 방사선 노출없이 고화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회사 측은 1회전에 걸리는 시간은 0.28초로, 지멘스가 생산한 싱글소프 CT 중 가장 빠르다면서, 초당 23cm까지 영상 획득이 가능해 2초 안에 흉부 및 복부 검사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짧은 시간 안에 스캔이 완료되기 때문에 CT 스캔 중에 환자가 숨을 멈출 필요도 없다. 또 소마톰 데피니션 에지가 채택한 기술인 듀얼 에너지로 인해 기존 Single Source CT로 검사했을 때보다 훨씬 낮은 피폭량으로도 스캔이 가능하다.
발터 매르첸도르퍼 지멘스헬스케어 CT 및 방사선종양 사업부 대표는 “2011년 소마톰 데피니션 에지가 Single Source CT 부문에서 영상 품질, 저선량, 및 듀얼 에너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며 “이를 위해 스텔러 디텍터와 듀얼 에너지처럼, 차원이 다른 신기술을 계속 개발해 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멘스헬스케어는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2011 RSNA에서 비용절감과 저선량 최고 영상품질 조합을 이룬 CT 스캐너 ‘소마톰 퍼스펙티브’도 선보인다.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한 소마톰 퍼스펙티브는 작동 측면에서 효율적인 장비이다. 새로운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eMode(effective Mode)’를 탑재시켜 저선량, 비용효율, 영상 품질에서의 최적의 조합을 제공한다. 특히 새로운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eMode은 전체 운용 비용을 절감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 자동으로 최적 스캔 파라미터를 선택·조정하고, 여러 부위보다는 개별 스캔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이는 CT의 부하를 낮게 하며, 운용할 수 있어서 마모가 최소화되고, 스캐너의 수명이 증가된다. 따라서 개별 스캔 방식을 사용할 경우 CT의 손상을 줄일 뿐 아니라, 장비 수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은 심혈관 분야를 포함 다양한 임상 분야에 적합하고, 적은 예산으로도 사용이 가능해 효율적이라면서, 내년 2분기부터 시판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멘스헬스케어 관계자는 “의료업계가 전반적으로 비용에 대한 압력을 받고 있어,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영상 장비가 더욱 필요한 시기”라며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기존 장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원하는 임상 의료진들을 위해 소마톰 퍼스펙티브가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지멘스헬스케어, 북미방사선학회서 신제품 대거 선봬
입력 2011-11-29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