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원장 한기환)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재난 대비를 통해 인명손실을 줄이고, 체계적인 인명구조를 실시하는 ‘재난 모의 훈련’을 지난 25일 실시했다.
이날 2시간 동안 실시된 모의 훈련에는 진료지원팀, 간호지원팀, 행정지원팀 등 70여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대구·경북지역 대형 건물 붕괴로 응급환자가 수백명 발생해 일시에 많은 환자가 동산병원을 내원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동산병원은 재난대책위원회를 소집 긴급진료센터를 설치하고, 최우익 응급의학과장의 진두지휘 아래 의료진, 간호인력, 행정지원 인력이 대처하는 방법의 훈련을 펼쳤다.
특히 환자 분류소에서 환자 중증도 분류기준에 따라 색상별로 고유번호가 인쇄된 인식표를 환자의 손목과 차트에 각각 1장씩 부착해 해당 진료 구역으로 이동시키고, 긴급환자진료팀, 응급환자진료팀, 비응급환자진료팀, 지연환자진료팀으로 구분돼 업무를 분담했다.
한기환 원장은 “예측할 수 없는 인위적·연적 재난을 미리 가상하여 훈련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준비하게 됐다”며 “이번 모의 훈련은 병원자체에서 실시하는 첫 번째 행사인 만큼 앞으로 더욱 활성화하여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동산병원 재난대비 모의훈련 실시
입력 2011-11-29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