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음료, HOT & COOL…대표주자는?

입력 2011-11-29 15:51
[쿠키 건강]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다가오면 음료업계는 따뜻한 음료 경쟁에 돌입한다. 두유나 커피, 차 등 추운 속을 달래줄 수 있는 음료들에 소비자들의 손이 가기 마련. 하지만 음료업계에서는 보습 성분이 함유된 음료, 겨울철 레저 활동으로 인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음료 등 다양한 COOL음료들 또한 선보이며 HOT음료 못지않게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So cool cool cool~겨울철에 마시기 좋은 COOL음료

겨울이 되면 대기가 건조한데다 실내 난방으로 인한 건조함까지 더해 피부가 푸석해지기 쉽다. 건조한 피부는 잔주름이 생기기 쉽고, 칙칙한 피부를 만들어 여성들의 경우 피부 보습에 더욱 민감해 진다.

현대약품의 피부 파트너 음료 <미에로 뷰티엔>은 이러한 여성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NAG성분이 함유돼 있다. NAG(N-아세틸 글루코사민)는 히알루론산의 전구체로 체내 흡수가 용이하며, 피부 진피에서 히알루론산의 생성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겨울 레저 활동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스키장까지 개장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몸을 움직이다 보면 땀이 나고 갈증이 생기기 마련.

코카콜라사 <아쿠아리우스>는 24시간 수분 밸런스를 책임지는 산뜻한 맛의 저칼로리 이온음료로 겨울 레저 활동 후 갈증 해소에 도움된다. 격렬한 운동을 하다 보면 몸에 활성산소가 늘어나므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을 섭취해 주는 게 좋다. 롯데칠성 <데일리C 비타민 워터>는 비타민C와 필수 비타민을 물처럼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바이탈V, 이글아이, 스킨글로우 3종과 아미노산음료로 데일리C아미노워터가 있다. 이글아이는 블루베리와 기타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으며, 스킨글로우는 비타민 및 히알루론산, 콜라겐이 함유된 제품이다. 데일리C아미노워터는 BCAA 등 필수 아미노산 8종을 함유한 제품으로 야외활동 시 마시면 도움이 될 수 있다.

◇I’m so hot~몸 속까지 따뜻하게 달래주는 HOT음료

찬바람 부는 날씨로 인해 길거리에는 뜨거운 음료를 손에 들고 잰 걸음을 걷는 사람들이 늘었다. 온장기계에 넣어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 중엔 커피와 두유, 차가 단연 인기다.

온장음료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두유. 하지만 콩 특유의 비리고 떫은맛 때문에 두유를 꺼리는 이도 많다. 이를 반영해 매일유업에서는 두유의 콩 비린내를 없애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낸 ‘순두유 검은콩’을 선보였다. 콩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이소플라본 성분을 비롯해 식물성 단백질, 레시틴, 사포닌 등 각종 영양 성분이 포함돼 있다. 영양이 풍부한 두유는 추운 아침 바쁘고 입맛이 없는 직장인의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우유의 ''도토루 더 클래식''은 서울우유의 1급A 원유(原乳)와 일본 도토루사의 최고급 아라비카 커피원두를 섞어 부드럽고 담백한게 특징인 제품이다. 일본 커피 명인(名人) 칸노 마사히로가 직접 로스팅해 커피를 블렌딩했다. 대부분의 휴대용음료(RTD) 커피에서 적용하고 있는 에스프레소 방식이 아닌 드립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해 부드러운 맛과 기품 있는 향을 살렸다.

풍부한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는 유자차에 벌꿀을 더해 겨울철 감기 예방에 좋은 코카콜라사의 ‘미닛메이드 벌꿀유자’는 건강한 겨울을 나는데 적합한 음료다. 상큼한 유자의 맛과 달콤한 벌꿀의 맛을 동시에 즐기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