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저칼로리 식단을 꾸준히 유지하면 비만인 2형 당뇨병 환자의 심장기능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세바스티안 하머(Sebastiaan Hammer) 교수가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에 발표했다.
교수는 2형 당뇨병환자 15명(남성 8명, 여성 7명)을 대상으로 매일 500칼로리의 저칼로리 식단을 제공하고, BMI의 변화와 함께 MRI로 시험 시작 전과 4개월의 연구종료 후 심막지방과 심장기능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의 BMI는 35.3에서 27.5로 감소했으며, 심막지방은 39ml에서 31ml로 감소했고, 확장성 심기능 지표인 E/A도 0.96에서 1.2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종료 후 다시 14개월 동안 일반 식사를 제공하고 MRI를 촬영한 결과, BMI는 31.7로 다시 증가했지만, 심막지방은 32ml, E/A는 1.06으로 약간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머 교수는 “16주간의 저칼로리식단을 유지하면 2형 비만당뇨환자의 심장기능을 개선시킬 뿐 아니라 체중이 다시 증가하더라도 심기능 개선 효과는 장기간 유지됐다”면서 “2형 당뇨환자에게는 약물치료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저칼로리 식단 비만한 당뇨환자 심장기능 개선
입력 2011-11-29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