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고주파 온열암치료센터 본격 가동

입력 2011-11-29 11:41

[쿠키 건강] 최근 제4의 암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주파 온열암치료(Oncothermia treatment)’를 담당하는 부산·경남지역 최초의 고주파 온열암치료센터가 문을 열었다.

고신대 복음병원(원장 조성래)은 지난 24일 경남, 경북 지역 최초로 고주파 온열암치료센터(센터장 정태식,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를 개소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고신대 복음병원은 1978년 전국에서 두 번째, 지방에서는 가장 먼저 암센터 문을 열고 그동안 다수의 암환자 치료를 담당해 왔다. 복음병원은 이번 고주파 온열암치료센터 개소로 암환자 치료 효과 상승과 부작용 최소화 등의 효과 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고주파 온열암치료를 받기 위하여 타지로 이동했던 지역 암환자들과 보호자들의 불편을 줄이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암센터 전문병원을 지향하는 고신대 복음병원은 부산지역에서 유일하게 5mm이하의 암과 치매를 조기 진단하는 PET CT 2대를 가동중이다. 또 방사선 진단을 위한 최신형 디지털 MRI, Angio를 도입했으며, 사이클로트론(Cyclotron)을 영호남지역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사이버나이프(Cyberknife)와 영상유도 방사선치료장비(IGRT), 고주파 온열암 치료기(EHY-2000/Oncothermia)를 영남권 최초로 도입해 진료와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부산경남 최초 병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고주파 온열암치료기(EHY-2000)는 2007년 국내 최초로 도입된 후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분당차병원, 조선대병원, 고신대병원 등 대학병원과 에덴요양병원, 라이프크리닉 암요양병원, 좋은세상 제암병원, APOC, 유성웰니스병원, 제니스병원 등의 암전문 병원에서 운영중이다.

이 기기는 암발생 부위나 전이 부위에 13.56Mhz의 고주파를 통과시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자연사(Apoptosis), 괴사(Necrosis)시키는 최신치료법으로, 방사선 요법 및 화학 요법과 병행할 경우 치료 상승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