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암병원 암환자 전인적 치료 눈길

입력 2011-11-29 11:19

[쿠키 건강] 서울대학교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센터장 박상민)가 다양한 구성원 참여를 통해 암환자의 신체적∙정서적∙사회적 건강까지 살피는 포괄적 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대암병원 측은 최근 암환자의 전인적 건강관리를 통해 암환자의 암극복,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접근방식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대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는 환우회와의 연계를 통한 전문 자원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환우 전문 자원봉사자들은 실제 암을 극복한 입장에서 암환자와 가족들에게 정서적 지지와 위로를 주는 것이 주 역할이며, 암정보교육센터의 운영에조 일조한다.

암환자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환우 전문 자원봉사자들은 병동과 주사실, 외래진료실 등 도움이 필요한 환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며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암정보교육센터는 또 ‘나의 암이야기’ 공모 등을 통해 암환자와 암생존자, 가족들의 간접적인 참여 역시 유도하고 있다. 암 치료 여정에서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함께 암을 극복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로부터 희망과 위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다양한 시도에서 의료진과 사회복지사 외에 암생존자, 암환자, 가족 등 다양한 구성원의 참여는 매우 큰 역할을 담당한다. 암생존자의 참여는 환자들에게 암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동시에, 스스로에게도 치료 후의 삶을 보다 긍정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살아갈 동기를 제공하고, 암생존자들이 실제 암을 겪은 입장에서 제공하는 아이디어는 각종 프로그램 운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박상민 센터장은 “서울음대, 서혜경예술복지재단, 전문연주자, 병원 의료진, 의대생 등이 문화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며 “센터의 각종 실무를 돕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도 사회복지학, 의학, 간호학, 의료IT공학등 전공에 따라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고 말했다.(사진설명=서울대암병원 유방암환우회인 비너스회의 환우 전문 자원봉사자-초록색 가운-들과 암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들이 치료 경험담 등의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서울대암병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