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한 사람이 살찌는 속도도 빨라

입력 2011-11-28 14:03
[쿠키 건강] 뚱뚱한 사람일수록 마른 사람보다 살이 찔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로렌스 버클린 국립연구소 폴 윌리암스(Paul Williams) 박사가 PLoS ONE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남성 1만4880명과 여성 2만152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여성의 경우 BMI 10%인 사람보다 90%인 사람이 교육수준, 식단, 가족력에 따라 각각 비만율이 8.6배, 4.8배,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는 각각 2.4배, 2.7배, 1.7배 높았다.

윌리암스 박사는 “연구결과는 남녀에게 있어 환경인자가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준다”며 “비록 마른 사람에게는 환경적 인자의 영향이 크지 않지만 체질량지수가 높은 사람에게는 환경적 인자가 큰 만큼 최근 서구화된 사회에서 비만율이 급증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