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0일, 자살예방 위한 정신건강포럼 열어

입력 2011-11-28 10:22
[쿠키 건강] 서울시는 날로 심각해지는 자살문제를 점검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정책 방안 마련을 위해 오는 30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1 제4차 서울정신건강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자살예방 역할과 과제’와 ‘의학적 치료환경에서의 자살예방’의 두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자살예방관련 법률 통과 이후 보다 효과적인 자살예방을 위한 국가, 시, 자치구별 역할 정립 및 과제에 대한 논의와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자살시도자에 대한 구체적 자살 예방 대책 방안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또 정신질환 당사자의 실제 경험담을 영상을 통해 나누며, 정신질환으로 인한 자살의 위험성과 극복과정에 대한 논의로 실시된다. 특히 주제 강연에 앞서 ‘미술적 관점에서의 자살’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도 실시된다.

서울시는 자살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통한 해법 제시를 위해 2011년 한 해 동안 총 3회에 걸쳐 자살예방 포럼을 열었다. 또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운영을 통해 자살 및 정신질환 위기 관리체계를 마련해왔다.

이와 함께 지난 2005년 서울시정신보건센터 내 위기관리팀으로 시작한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우울증 및 자살예방을 위한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 ‘블루터치 핫라인(1577-0199)’ 과 ‘온라인 자살예방센터(suicide.blutouch.net)’로 확대됐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24시간 정신보건응급시스템을 확보하고 자살 및 정신질환 위기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이번 정신건강포럼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자살문제에 대해 국가와 지자체,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고 대책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도 이번 포럼을 통해 자살에 대한 생각을 점검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