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중증장애인 치과전문진료 실시

입력 2011-11-27 14:28
[쿠키 건강] 경기도의료원이 중증장애인을 위한 치과전문치료센터를 본격 가동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의료원은 그동안 진료가 어렵다는 이유로 진료가 어려웠던 중증장애인을 위해 아주대 치과학교실(주임교수 백광우)과 치과전문치료센터를 운영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 11월 1일부터 아주대학교 치과학교실과 공동 운영중인 치과진문진료센터는 정신지체, 발달장애, 뇌병변 등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치과 진료를 제공한다.

중증장애인들의 경우 치과진료를 위해서는 전신마취가 필요해 일반 치과의원에서는 진료가 어려웠다. 따라고 그동안 중증장애인들의 경우 치아질환이 발생해도 방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현재 국내 등록 장애인 수는 약 209만 명으로 이중 치과진료가 어려운 중증장애인은 약 36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증장애인 치과진료를 받으려면 먼저 치아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예약일 오전에 공복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경기 남부권역 주민들은 수원병원, 북부권역 주민들은 의정부병원을 이용하면 된다.

경기도의료원 관계자는 “그동안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치과진료소를 운영했으나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지난 8월 양 병원간 협약을 맺고 중증장애인 전문치과치료 프로젝트를 준비한 만큼 중증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