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함소아한의원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아들을 후원하는 환경재단과 함께 24일 ‘아토피와 싸우는 천사들을 위한 공개강연회(아천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공개강연회는 권도형 목동 함소아한의원 원장이 맡았으며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아토피와 온병(溫病)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권도형 원장은 “서구적 식습관과 스트레스, 지구 온난화 등으로 ‘너무 더운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아이들은 아토피 뿐 아니라 각종 알레르기 반응을 기반으로 한 비염, 천식, 결막염 등의 다양한 질병들을 달고 산다”며 “넘쳐나는 아토피 관련 정보들을 우선적으로 수집하기 보다는 아이의 기본 체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이어 아토피가 있는 아이의 기본 체질을 ‘습열(濕熱)’과 ‘조열(潮熱)’로 구분했다. ‘습열’의 성질을 가진 아이들은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몸속에 습열이 쌓이면서 기의 순환이 막힌 상태로 피부가 노랗고 끈적끈적한 땀이 나는 증상을 보이며, ‘조열’의 성질을 가진 아이들은 체내에 쌓인 건조한 열로 피부질환이 생긴 상태로 건조한 피부와 안면 홍조, 등이나 머리에 땀이 나는 특징을 가진다고 권 원장은 설명했다.
또한 권 원장은 아토피를 이기는 기본 생활 습관으로 실내 온도와 습도 조절을 우선으로 꼽았으며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등의 군것질과 인스턴트식품을 멀리하고 채소를 자주 먹는 식습관이 기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재단의 아토피 치료 지원 사업은 저소득층 어린이 환자를 위한 무료치료와 물품 지원, 생활환경 개선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2004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함소아, 환경재단 주최 아토피 공개강연회 진행
입력 2011-11-25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