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 NTP Hospital서 인공관절수술 공동집도
[쿠키 건강] 웰튼병원은 지난 24일 송상호 원장이 베트남 현지 NTP Hospital의 초청을 받아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송 원장은 현지 치료가 어려운 인공슬관절수술 2건과 인공고관절수술 1건 등 총 3건의 인공관절수술을 공동 집도 했다. 수술 장면은 강연장과 연결돼 현지 의료진에게 모두 생중계됐다. 특히 수술 후 4시간 만에 환자의 조기보행이 가능하다는 부분에서 현지 의료진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최소절개술’은 기존 15~20㎝ 절개하던 절개 부위를 8~10㎝로 최소화해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는 인공관절수술로 현재 국내 전문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최신 수술법으로 출혈량이 적고, 회복 시간이 짧으며, 합병증이나 부작용도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송 원장은 “한국의 의료기술을 알릴 수 있었다는 데 깊은 자부심을 갖는다”며 “이번 방문이 조금이나마 현지 의료기술의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은 이제 베트남 등 다른 나라에 앞선 의료기술을 알리고 전수하는 의료선진국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이번 방문을 통해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NTP Hospital 의료진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NTP Hospital은 추후 웰튼병원과의 업무 협약 및 연수 프로그램 진행에 대한 뜻을 밝혔으며 12월 중 구체적인 내용을 다시 한 번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송 원장은 25~26일까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국제의료협회가 후원하는 ‘한국의료봉사’에 참가, 한푹국제병원에서 빈둥시 및 인근 지역주민 중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한다. 또 27일에는 양국 의료진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베트남 학술교류회’에 참가해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을 통한 근육과 힘줄 보존’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웰튼병원, 베트남에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 전수
입력 2011-11-25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