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흰 빵이나 감자 등 정제된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여성의 경우 적당한 음주가 당뇨병 발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의대 프랭크 휴(Frank B Hu) 교수는 1980년 간호사 건강연구에 참여한 중년여성 8만1827명을 대상으로 26년간 진행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
연구기간 중 4년마다 참여자의 식단과 음주 소비 성향을 조사한 결과, 정제된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여성은 하루 0~5g의 음주시 1.29 (95% CI: 1.11, 1.49; P-trend < 0.001), 하루 5~15g은 1.34 (95% CI: .93, 1.92; P-trend = 0.05), 하루 15g 이상은 0.99 (95% CI: 0.60, 1.65; P-trend = 0.82)로 당뇨병 예방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지나친 음주는 당뇨예방과는 무관했으며, 적당한 음주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당뇨병 발병위험을 30% 낮아졌다.
휴 교수는 “하지만, 적당한 음주를 하지 않고 정제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할 경우는 오히려 당뇨병 발병위험이 30% 높아졌다”며 “비록 탄수화물 섭취가 당뇨병을 유발하긴 하지만 적당한 음주가 더해지면 위험은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적당히 음주하면 당뇨병 예방
입력 2011-11-25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