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2012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끝났지만 본격적인 수시모집 전형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는 이미 판가름 난 점수에 연연하기 보다는 앞으로 남은 대입 일정에 세부 전략을 잘 짜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올해 수능 성적표는 30일에 발표된다. 수능 성적표가 나오기 전 가채점 분석을 통해 나온 예상 점수를 토대로 정시모집에 지원할지 수시모집에 지원할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이때 입시 분석기관 및 대형학원에서 발표하는 예상 수능 등급, 백분위, 표준점수를 잘 살펴보고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출 문제와 전공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 꼼꼼히 정리해야
수시모집에 지원한다면 지원하는 학교 전형에 따라 논술과 면접을 보게 된다. 금번 수능은 지난해에 비해 비교적 쉽게 출제된 탓에 변별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시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논술과 면접을 탄탄하게 준비해야 한다.
최근 면접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면접을 잘 보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학부와 학과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문계열은 외국어 면접이, 상경계열은 수리문제가 나오기도 한다. 어문계열의 수험생이라면 평소 시사나 이슈와 관련된 영어 지문을 읽어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상경계열일 경우 수리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원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지원 대학의 면접 기출 문제를 통해 출제 유형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전공과 밀접하게 연관된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체크하도록 한다. 이때 자신의 생각은 물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정리해두면 더욱 좋다. 또한 면접관은 응시자의 전공 분야에 대해 학업적 역량과 포부 이외에 사회적 역량도 비중 있게 평가한다.
◇자신감 있는 태도와 적극적인 인상으로 첫인상 어필해야
면접자의 긍정적인 첫인상과 자신감 있는 태도는 면접관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호감 가는 외모는 면접자들의 첫인상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단순히 잘생기고, 못 생기고를 떠나서 그 사람이 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더 높이 평가하는 것. 이런 긍정적 이미지는 자신감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그랜드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은 “얼굴의 부위 중 첫인상을 결정하는 큰 요소는 눈이다. 선명하고 또렷한 눈매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면접을 앞둔 시점에는 좋은 인상으로의 개선을 위해 쌍꺼풀이나 흐릿하고 졸려 보이는 눈을 개선하고자하는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면접에서 만약 모르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당황해하거나 난색을 표하는 일은 좋지 않다.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질문을 던져 자신이 면접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도록 한다. 면접관이 반론을 제기할 때는 머뭇거리기보다 적절한 근거를 통해 상대방을 설득하려는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면접에 있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하는 학교와 학과에 대한 철저한 준비, 학과 선택에 대한 본인의 목표와 방향설정 등일 것이다. 단순히 점수에 맞춰 지원하기 보다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할 터. 이를 비롯한 여러 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뤘을 때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면접에서 자신을 잘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본격적인 수시 모집 전형, 합격 높이는 맞춤형 전략은?
입력 2011-11-25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