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협력병의원과 같이 성장하겠습니다”

입력 2011-11-25 10:59

[쿠키 건강]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원장 서현숙)은 24일‘지역 협력병의원장의 밤’을 열고 협력병의원과 상생협력의 길을 선언했다.

행사에는 서현숙 이화의료원장, 김광호 이대목동병원장과 조종남 이화여대 총동창회장, 김윤수 서울시병원회장, 김규태 광명시의사회장, 각 구의사회장 등 협력병의원장 300여명이 참석했다.

평교수 대표로 나선 신상진 진료협력센터장과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심기남 교수는 5개 문항으로 구성된 ‘협력병의원 상생협력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이화의료원 협력병의원과의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진료협조 및 유대관계를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의료발전에 기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협력병의원을 대상으로 전문 보수교육과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직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화의료원은 협력병의원의 응급환자 ‘실시간 3자 통화 시스템’,‘이화의료원 교수 직통 24시간 협진 시스템’등을 마련해 협력병의원 환자 상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신상진 진료협력센터장은 “중증환자 비중을 높이고 전문성을 갖기 위해 전국적으로 협력병의원 네트워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최근 지방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여성암 및 위암, 대장암 분야를 특화 육성하면서 지방 협력병의원 증가에 힘입은 바 크다”고 전했다.

서현숙 의료원장은“환자들에게 보다 발전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형병원과 지역 병의원이 경쟁하기 보다 상생하는 길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며 “협력병의원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차별화된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