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최근 취업전쟁, 취업대란이라고 할 만큼 대학을 졸업한 취업준비생들의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청년 실업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08년 9월 설립 후 이듬해 3월 신입생을 선발해,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두원공과대학 보건의료행정과(학과장 김항곤 교수·사진)의 높은 취업률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2년제의 두원공대 보건의료행정과는 매년 80여명의 신입생을 선발해 특성화 교육과 실무위주 실습교육으로 보건의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특히 졸업시 4개의 필수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하는 등 학생 중심의 교육으로, 졸업생 배출 첫 해인 올해 78.1%에 달하는 보건의료분야 정규직 취업률을 달성했다.
◇이색 교육과정, 특화 직업교육으로 경쟁력 강화
올해 보건의료행정과 66명 졸업대상자 중 편입과 군입대를 제외한 61명중 정규직 취업률은 78.1%다. 주요 취업 분야는 아주대병원과 국립의료원, 한림대성심병원, 을지병원, 부천자생한병원 등으로 대다수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취업에 성공했다.
김항곤 두원공대 보건의료행정과 학과장은 “보건의료기관 전문인력 양성 취지에 맞게 학생들이 복수 자격증을 획득하게 해 취업효과를 극대화 했다”면서 “이론과 실습 교육은 물론 병원, 제약기업 등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 실습 교육이 취업률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진=두원공과대학 보건의료행정학과 실습실)
현재 두원공대 보건의료행정과의 교육 커리큘럼은 보건행정과 공중보건, 의료법, 의료제도 등을 다루는 보건행정관리분야와 의료정보학과 전산 등의 의료정보관리, 병원코디네이트와 의료서비르 등의 의료서비스분야, 한방의료분야, 실버와 의료 중심의 보건의료복지분야 등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이론은 물론 다양한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보다 효과적인 현장실습을 위해 실제 현직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전문가들이 강의를 담당하고, 학생들은 산학협력 컨소시엄을 통해 실제 보건의료 현장에 파견돼 실무 교육을 받는다.
소재진 보건의료행정과 교수(행정학박사)는 “보건의료행정과의 가장 큰 강점은 타 대학에서 시도하지 않는 양방과 한방 의료행정분야 교육을 모두 실시하는 점”이라며 “특히 졸업시까지 4개의 자격증을 필수적으로 취득하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4개 자격증 필수, 인적 경쟁력은 최고
현재 두원공대 보건의료행정과에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은 국가시험인 병원행정사와 사회복지사를 포함해 여섯 가지이다.
2개의 국가시험 자격증외에 민간 자격증인 보험심사평가사, 의료정보관리사, 보건교육사, 병원코디네이트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한방병원행정사를 교육과정에 추가했다.
이처럼 다양한 자격증은 병원 등 의료기관의 행정, 의료정보, 보험 분야 업무는 물론 보건의료분야 관련 공공기관, 의료정보시스템 업체, 보험회사 등에도 취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두원공대 보건의료행정학과는 국내 대학 최초의 국제 품질규격 ISO9001(교육과정분야)을 바탕으로, 보건·의료·복지 분야의 직무분석에 근거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항곤 학과장은 “취업을 위해 최고 수준의 병원들과 연계한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산학협력 관계 구축과 협동연구를 실시하고 있다”며 “취업률 100%를 위한 진로전담제 실시로 유능한 전문 직업인 양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