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심장전문 종합병원인 세종병원(이사장 정란희)이 19개월의 준비를 통해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로부터 지난 22일 최종 JCI 국제인증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세종병원은 JCI 인증을 통해 전체 14개 분야 1221개 항목에서 97% 이상을 충족해 인증에 통과했으며, 안전한 환경에서 국제표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인정받게 됐다.
JCI는 세계보건기(WHO)가 최초로 환자 안전보장을 위해 협력을 맺은 미국의 국제의료기관평가기구다. JCI는 전 세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가 병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퇴원까지 겪게 되는 모든 분야를 심사해, 안전하고 진료수준이 우수한 의료기관에 국제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세종병원 측은 “이번 인증에서 주목할 점은 세종병원이 심장질환 전문병원임에도 심장질환 진료과 이외에 내과, 소아청소년과, 내분비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 전 진료영역에서 평가를 받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최근 세종병원은 2011년 보건복지부 지정 ‘심장부문 전문병원’에 선정돼 전문성을 공식 인정받은 바 있다.
세종병원 측은 복지부의 심장전문병원 지정과 JCI 인증으로 우리나라의 대표 심장전문 종합병원으로 인정을 받게 됐다며, 특히 JCI인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도 보다 큰 혜택이 돌아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JCI 인증으로 세종병원은 심장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해외환자들에게 안심하고 병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세종병원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중국, 몽골, 미국 환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세종병원 노영무 원장은 “JCI 인증은 단순히 병원 홍보의 수단이 아닌 국제표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세종병원의 의지이자 비전”이라며 “전 직원이 2년간 JCI인증을 준비해 온 과정을 생활화, 습관화해 세계와 경쟁하는 심장전문종합병원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심장전문 세종병원 JCI 국제인증 획득
입력 2011-11-24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