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정진엽)이 공공의료사업 활성화를 위해 현장 무료 진료가 가능한 ‘공공의료버스’ 운행에 돌입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병원발전자문위원회와 성남상공회의소,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공동 후원으로 공공의료버스를 도입하고 지난 22일 기증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된 공공의료버스는 방사선 촬영기, 심전도기, 초음파기를 비롯한 20여종의 전문 의료 장비가 장착돼 현장에서 대부분의 진료가 가능하다.
특히 수진 환자의 대부분인 노인 환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안과 의료장비를 강화했으며, 수년간의 공공의료사업의 경험을 담아 진료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특별 설계로 제작됐다. 또 장애인용 휠체어 진입에 필요한 리프트를 장착해 몸이 불편한 환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진엽 원장은 “성남상공회의소와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을 비롯해 공공의료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많은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공공의료버스를 도입해 환자들에게 보다 도움이 되는 의료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 버스가 더 많은 지역으로 달려가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공공의료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공공의료사업을 통해 경남 하동, 충남 보령 등 전국 각지에 직접 방문해 매년 약 3000여 명의 환자들에게 무료 진료를 시행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강화, 무료 검진 버스 운행
입력 2011-11-24 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