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픈데, 고관절질환이래요!”

입력 2011-11-23 17:42

부민서울병원, 30일 ‘고관절질환’ 건강강좌

[쿠키 건강] 부민서울병원이 오는 30일 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고관절 질환’을 주제로 2011 건강문화강좌를 진행한다.

이날 강좌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퇴행성 관절염 등 고관절질환의 종류와 고관절내시경 및 인공관절수술 등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허리의 통증을 느끼게 되면 대부분 디스크를 의심하기 쉽지만 고관절 통증을 허리 통증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고관절은 서 있거나 걸어야 할 때 필요한 관절로, 비교적 두꺼운 인대로 감싸져 있어 무릎, 어깨 등 다른 부위보다 질환이 쉽게 진행되지 않지만 일단 질환이 발병하면 잘 낫지 않아 수술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고관절 질환은 무릎관절과 비교해 발병 비율이 8:2정도로 낮지만 발병 시에는 무릎관절질환보다 더 치료가 어렵고 고관절통증을 허리통증으로 오해하고 허리와 척추부분을 치료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강좌를 맡은 김필상 부민서울병원 관절센터 과장은 “본인의 증상에 대해 가볍게 여기고 치료를 미루게 되면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는 만큼 고관절 부위의 이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강좌가 고관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자신의 평소 고관절 건강상태 체크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문의: 02-2620-0132).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