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슈퍼스타 K3’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준우승을 한 밴드 B의 한 멤버는 여성 팬들에게 ‘토끼’라고 불리며 애정을 독차지 하고 있다. 그가 토끼라는 별명을 얻게 된 이유는 동그란 눈도 있지만 커다란 앞니가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앞니는 이렇듯 사람의 별명 및 애칭까지 좌지우지 할 정도로 강한 역할을 한다. 더욱이 가만히 있어도 보이는 큰 앞니라면 이미지에 더욱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최근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이 앞니성형을 통해 이미지를 바꾸려 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수능, 끝 아닌 시작이라 앞니성형 결심했죠
최근 원하는 대학에 1차 합격 후 면접을 기다리고 있는 강민석 군은 앞니성형을 받았다고 한다. 강군은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일단 면접을 통과해야하는데, 큰 앞니가 이미지에 마이너스 요소가 된다고 생각했다”며 “누렇고 큰 앞니를 예쁘게 교정해서 더욱 자신 있고 세련된 이미지를 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강군과 같이 수시원서를 접수한 이들 뿐만 아니라 수능이 끝난 후 정시 입시를 기다리는 이들 역시 마찬가지. 최근 면접을 통해 학생들의 합격과 불합격을 당락 짓는 대학교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앞니성형을 이용하여 콤플렉스를 해결하고 자신감을 얻으려는 학생들이 많다.
수능 후 앞니성형을 결심했다는 이영현 양은 “수능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기 때문에 더욱 나은 환경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었다. 이를 위해서는 앞니성형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 생각했다”고 앞니성형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앞니성형으로 깨끗하게 자신 있게
치의학박사 홍소미 원장은 “앞니성형은 환자들의 앞니상태, 원하는 앞니 등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나 기간이 각기 다르다”며 “단기간에 이상적인 모양과 색감을 완성하고 싶은 경우에는 라미네이트를 많이 선택하는 편이다”고 전한다.
안으로 들어간 앞니나 앞니가 작은 경우, 앞니의 치열이 불규칙한 경우에는 치아 삭제가 거의 필요 없다. 때문에 라미네이트가 가장 적합한 앞니성형의 방법이라 볼 수 있다. 단, 시술 전에는 치아 형태를 왁스업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라미네이트의 경우 인접치를 어느 정도 삭제해야하는데, 이 때 왁스업하는 과정을 통해 최소 삭제, 최소 치료를 할 수 있겠다.
치의학박사 홍소미 원장은 “만약 치아의 교열이 심하게 울퉁불퉁한 경우 라미네이트를 하게 되면 치아의 삭제량이 많게 된다”며 “이런 경우에는 라미네이트보다는 치아를 교정하는 과정이 더욱 적합하다”고 전한다.
치아교정의 경우 말을 할 때나 웃을 때나 교정 장치가 보일 수 있어 이를 거리끼는 이들도 많지만 최근에는 투명 장치, 설측 장치 등을 이용하여 보철물을 최대한 보이지 않게 하는 앞니교정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만약 시술의 공간 확보가 어려운 경우나 앞니의 충치가 심한 경우에는 라미네이트와 교정 치료를 병행하는 컴비네이션 치료를 이용할 수 있다. 각자 앞니 상태에 맞는 앞니성형 방법을 전문의와 상담 후 선택, 치료하면 되는 것이다.
수능 후 대학입학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이에 울퉁불퉁하거나 색이 하얗지 않은 앞니로 고민하고 있다면 앞니성형을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새로운 시작을 아름다운 앞니와 함께 더욱 즐겁고 자신감 넘치게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 사진출처: 비너스치과
수능 끝난 수험생들의 선택! ‘앞니성형’으로 이미지 바꾸기
입력 2011-11-23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