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산부인과, 의료분쟁조정법 항의 1인 시위 시작

입력 2011-11-22 14:08

[쿠키 건강]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분만 시 발생하는 불가항력적인 의료 사고의 재원을 정부와 분만 실적이 있는 산부인과 의사들에게 동등하게 부담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며 보건복지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의사회는 분만은 기본적으로 위험성을 가진 의료 행위로, 불가항력적인 의료 사고로 인한 국민 피해는 전적으로 국가에서 책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의사 과실이 없는 의료사고를 의사가 책임지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의사회는 국가가 재원을 전액 부담해야 하며 다른 대안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의사회는 하위법령을 수정하지 않으면 의료분쟁조정법 참여거부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또 산부인과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가 수용 되지 않아 발생하는 분만 대란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설명했다.

1인 시위는 22일 오전 11시 30분에 박노준 산부인과의사회장을 시작으로 선윤수 의무이사로 이어졌다. 23일에는 조병구 총무이사, 김병인 위원장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