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중국에 미용성형외과 운영

입력 2011-11-22 11:24

[쿠키 건강] 조선대학교병원과 중국 산동성 연대중의의원이 합작해 중국 현지에 미용성형외과를 운영한다. 조선대병원 교수진들은 정기적으로 연대중의의원 미용성형외과를 방문해 중국인들에게 진료 및 수술을 하는 등 선진 의료기술을 전파할 예정이다.

김만우 조선대병원장과 최상준 진료부장 등은 지난 19일 중국 연대중의의원을 방문해 ‘합작성형외과 진료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중국의 의료전면개혁개방 정책의 일환으로 조선대병원의 선진 의료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협약식과 함께 연대중의의원 미용성형외과 개소식도 진행했다. 미용성형외과는 조선대병원 성형외과 의료진 5명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현지 병원 의료진과 함께 중국인들을 상대로 진료 및 수술을 하게 된다.

조선대병원은 지난 2007년부터 연대중의의원과 협력병원 협약을 맺은 후 진료․교육․연구 지원 체제를 갖춰 활발한 교류를 해왔다. 최근엔 중국 내에서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연대중의의원의 요청에 의해 조선대병원의 의료기술을 얻기 위해서 합작 성형외과를 개설하게 된 것이다.

김만우 병원장은 “미용성형외과 개소는 중국인들의 의료관광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선대병원은 물론 우리나라 의료기술을 더욱 알릴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대중의의원은 중국 정부가 중점 지원하는 국가급 병원으로서 정통 중의 위주의 진료를 하는 대형 병원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