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만진 손가락 혈당측정 금물”

입력 2011-11-22 09:51
日후노성 제조판매 회사 등에 첨부문서 개정 지시

[쿠키 건강] 과일 등 단 것을 만진 손으로 혈당을 측정하면 혈당 수치에 큰 변화가 올 수 있다며 日후생노동성(이하 후노성)이 관련 제조 및 판매회사에 첨부문서 개정을 지시했다.

후노성은 지난 17일 손가락 채혈시 자가혈당 측정 키트에 대한 주의 서한을 발표했다. 잘못된 측정은 자칫 치료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후노성에 따르면 알코올 솜만으로는 당분을 충분히 제거할 수 없을 수 있는 만큼 채혈 침을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흐르는 물로 충분한 손을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초순환 저하 환자에서 잘못된 저혈당 수치 조심해야

이번 후노성이 실시한 첨부 문서 개정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1) 손가락 채혈시 천자 전에 흐르는 물로 손을 잘 씻을 것

(2) 과일 등 당분이 든 식품을 만진 후 그대로 손가락 채혈을 하면 손가락에 묻은 당분이 혈액과 섞여 고혈당이 측정될 수 있다(알코올 소독만으로는 충분한 당분 제거 부족)

(3) 다음과 같이 말초혈류가 감소한 환자의 손끝에서 채혈하는 경우에는 잘못된 저혈당 수치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
-탈수 상태
-쇼크 상태
-말초순환장애

이러한 주의환기는 현재 승인 신청 중이거나 임상시험 진행 중인 혈당 측정기에도 적용된다.

비누로 흐르는 물에 충분히 건조시켜야

이번 문서에서는 ''''흐르는 물에 손씻기''''를 권장하고 있지만 2011년 네덜란드 연구팀이 1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혈당측정기의 정확성에 대해 검토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손가락 혈당 측정은 비누와 물로 손을 씻은 후 손가락을 충분히 건조시키고 난 다음 제일 먼저 채취한 혈액이 가장 정확하다.

만일 손을 씻기가 어려운 경우와 겉으로는 안보이지만 당분이 든 물건을 만졌을 경우에는 첫번째 아닌 두번째를 측정치로 사용하는게 좋다고 한다.

한편 채혈량 적어 손가락을 압박하는 경우에도 잘못된 측정치가 나올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