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세계안과병원협회 회원 기관 가입

입력 2011-11-21 14:59
[쿠키 건강]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손용호)은 지난 20일 안과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 기관인 WAEH(세계안과병원협회, World Association of Eye Hospitals) 회원 기관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세계안과병원협회에 가입된 안과 전문병원은 안과 분야에서는 최고의 전문성을 갖추고 안전한 치료를 제공하는 우수 전문병원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WAEH에 가입된 병원은 전세계에서 20여개로 국내에서는 김안과병원이 유일하다. 세계안과병원협회 기관 회원은 각 지역에서 최고 우수 전문 안과병원으로 ‘center of excellence’의 의미를 갖는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측은 “각막, 녹내장, 백내장, 사시, 망막 등 안과 전문 과목을 5개 이상 보유하고, 연간 수술 집도 건수가 최소 8000건 이상이어야 한다”며 “자체적으로 안과 연구소를 갖추는 등 WAEH의 까다로운 자격 조건을 충족해 이번에 가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62년 김안과의원으로 출발한 김안과병원은 50여 년의 역사를 보유한 안과전문병원으로 성장해 왔다. 현재(2011년 기준) 37명의 안과전문의와 마취과, 내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전문의 6명 등 총 43명의 전문의와 11명의 안과 전공의가 연간 40만 여명의 환자 진료와 2만 여 건의 수술을 담당하고 있다.

손용호 김안과병원장은 “WAEH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의료진 간의 연구 및 임상 교류의 기회를 넓히고,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국내 최고의 안과전문병원으로써, 수준 높은 안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WAEH는 안과학 발전을 위해 올해 영국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심포지엄을 열고, 내년에는 한국에서 제 2회 심포지엄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