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기업(38)]친환경 기술과 윤리경영 ‘지멘스헬스케어’

입력 2011-11-18 11:19

[쿠키 건강] 지멘스헬스케어는 세계적인 헬스케어 회사로 영상의학, 실험진단 사업, 의료IT, 보청기 분야에서 최신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질환 예방과 조기 발견에서부터 진단과 치료, 질병 관리에 이르기까지 헬스케어 분야의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전기전자기업 지멘스는 산업, 에너지,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최첨단 제품과 솔루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1847년 설립 이후 전세계 190여개 국에 진출해, 40만50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인재 육성 통한 나눔 실천

다국적 기업 지멘스의 한국내 의료사업 분야를 총괄하는 지멘스헬스케어(대표 박현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윤리경영과 사회공헌에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계명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인재양성이다.

이를 위해 지멘스헬스케어는 올 2월 계명대에 특별장학금을 출연했다. 이 특별장학금 출연은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 주관의 선도산업 인재양성 사업에서 계명대와의 협력이 인연이돼 이뤄졌다.

2009년 협력 이후 지멘스헬스케어와 계명대는 의료기기분야 교과목 개발, 인력채용, 공동 기술개발사업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 특히 2010년에는 의료기기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특별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최첨단 의료기기 산업분야에 필요한 인력발굴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의 후속 실천방안으로 지멘스헬스케어가 2011년부터 향후 5년간 인재육성 특별장학금 총 1억원을 출연하게 됐다. 박현구 지멘스헬스케어 대표는 “계명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은 좋은 인재를 얻고, 대학은 더욱 전문화돼 세계화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명대와의 협력 관계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과 이웃을 위한 ‘러브체인 캠페인’

인재육성과 함께 지멘스헬스케어가 올 해 중점 추진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이 ‘러브체인 캠페인’이다. ‘환경’과 ‘이웃’을 메인 테마로 한 이 캠페인은 1회성이 아닌 시즌 별 다양한 행사로 구성되며, 여러 사람의 관심과 사랑으로 점차 완성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4월 29일 지멘스 서울 사무소에서 열린 바자회에서 시작됐으며, 바자회에는 8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의류, 도서, 소형전자 기기, 생활용품 등 100여 점의 물품이 판매됐다. 또 지나 5월에는 캠페인 공식 티셔츠를 제작해 판매하는 등 다양한 기금 마련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상반기 활동을 통해 거둬들인 수익금으로 지난 6월 8일 서울숲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했다. 회사 측은 두 번의 행사로 마련된 수익금으로 200여 그루의 묘목을 구입하고, 50여명의 임직원들이 서울숲을 맑고 푸르게 가꾸기 위해 함게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 참조)

또 올 하반기에는 바자회와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기금 마련에 나선다. 이 기금은 12월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불우이웃돕기는 일방적 지원금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우를 위한 재단 또는 협회를 찾아가 직접 봉사 활동에 나선다.

박현구 대표는 “단발성 행사가 아닌 일년 내내 환경과 이웃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뜻 깊다”며 “환자 및 의료진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지멘스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비단 의료계 뿐 아니라 사회 전반을 살피며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