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구세대 간질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동맥경화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진다고 대만 카오슝 창궁기념병원 야오-청 추앙(Yao-Chung Chuang) 교수가 Epilepsia에 발표했다.
교수는 구세대 간질약을 최소 2년 이상 복용중인 간질환자 160명과 대조군 60명을 대상으로 CCA(common carotid artery)와 IMT(intima media thickness)를 초음파로 촬영했다.
촬영결과, 카바마제핀(carbamazepine), 페니토인(phenytoin), 발프로산(valproic acid) 등 구세대 간질약물을 복용한 환자들이 초음파상 동맥경화증 위험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바마제핀과 페니토인을 장기간 복용한 환자는 체내 콜레스테롤과 아미노산 수치는 높아지고 엽산 수치는 낮아져 심혈관이나 뇌혈관 부작용이 발병할 위험이 높았다.
추앙 교수는 “구세대 간질약을 복용한 환자는 물론 간질치료 결과는 좋았지만 30% 이상에서는 계속적인 간질증상이 나타났다”며 “장기간 간질약물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는 간질치료제 선택 시 신중해야 하며, 특히 고령자나 혈관질환 발병위험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간질약 장기복용, 동맥경화증 위험
입력 2011-11-18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