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토종 커피전문점 브랜드들이 잇달아 해외 신규 매장 개설 소식을 발표하며 국내 커피 문화의 해외 역수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와 미국 LA, 페루 등에서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던 할리스는 지난 7월 필리핀 마닐라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11월에 마닐라 2호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엔제리너스는 중국, 베트남에 1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내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도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카페베네도 올해 말 미국 뉴욕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호주 싱가폴 태국 등 해외 4개 국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탐앤탐스는 11월 들어 미국 LA에 2개 매장 오픈을 완료하며 LA 내 4개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12월 초에는 LA 5호점이 연이어 문을 열 예정이며, 개점 계약을 완료하고 오픈 준비 중인 LA 6~9호점까지 더하면 탐앤탐스는 미국 진출 1년 만에 9개 매장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내년 초 LA 9호점을 오픈하면 미국 9개, 호주 2개, 싱가폴 1개, 태국 3개 등 해외 4개 국 15개 매장으로 토종 커피전문점 중 최다 해외 매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국내 토종 커피브랜드들, 해외 역수출 속도
입력 2011-11-17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