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지난 15일 의사협회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위원장 김형규 고대안안병원 교수·이하 지향위) 주관, 서울시교육청 후원으로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학부모·교사와 함께하는 아동 성폭력 예방 왕눈이 캠페인 및 전국 순회강연회’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와 의사협회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아동학대예방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어린이 합창단 ‘노래패 예쁜 아이들’의 공연, ‘아동 성폭력 예방 왕눈이 캠페인’ 포스터 공모전에서 입상한 8명의 어린이들에 대한 시상과 교사·학부모의 선서로 진행됐다.
선서를 통해 교사와 학부모 대표는 아동 성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어린이가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적정한 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나현 의사협회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순회강연을 통해 아동성폭력 문제에 대한 인식이 한층 확산되고, 교육자와 의료인, 법조인 등과 같은 직접적 관계자들은 물론 우리 국민 누구라도 아동 지킴이의 역할에 나설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명옥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이사장(차의과학대학교 교수)은 강연을 통해 “성폭력이 나의 문제, 우리의 문제, 사회의 문제임을 절실히 인식하고 통합적이며 맞춤형의 예방대책을 세우려는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사협회는 이날 강연회 참가자들에게 의협 지향위에서 제작한 ‘STOP! 아동 성폭력’ 동영상을 배포했으며, 앞으로 의협 홈페이지(www.kma.org)에 해당 동영상 등 성폭력 예방 관련 동영상들을 게재해 누구든지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의사협회 아동성폭력 예방 적극 나서
입력 2011-11-17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