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기업 쎌바이오텍(대표 정명준)은 14일 동물을 대상으로 한 유산균의 전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전임상에 사용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균주 조성물의 아토피성 피부염 예방 및 치료 효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출원된 특허의 공식 명칭은 ‘아토피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이다. 이는 아토피의 예방이나 치료에 유용한 새로운 유산균 균주들을 포함한 아토피 예방과 치료에 유용한 식품, 의약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쎌바이오텍은 이 조성물을 주성분으로 한 ‘ATP혼합유산균(제품사진)’을 출시, 유산균 전문몰 듀오락몰과 제휴 약국을 통해 제품을 시판중이다.
이번에 특허 출원된 조성물에 포함된 유산균 균주는 총 4종으로 락토바실루스 계열과 비피더스 계열의 유산균이다. 회사 측은 이들 4종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균주로 조성된 물질이 아토피 발병의 주요 인자로 지목되고 있는 혈청 내 ‘면역글로불린E(IgE)’의 양을 감소시킴으로써, 아토피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쎌바이오텍 세포공학연구소 서재구 박사는 “유산균은 인체의 과도한 면역 반응을 적절한 수준으로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일찍이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의 유용한 보충제로 주목돼 왔지만, 시중의 유산균 제품 대부분이 1종의 단일 유산균으로 만들어져 있어 실제 치료 효과가 높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 박사는 쎌바이오텍이 특허 출원한 유산균 조성물은 4종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복합한 것으로, 단일 유산균 제품이 갖는 단점을 보완해 치료 효과를 현격히 개선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셀바이오텍은 특허 출원한 유산균 조성물이 사용된 ‘ATP혼합유산균’을 사용한 임상시험이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진행중이다. 현재 순천향대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2세에서 12세 사이의 아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돼 완료 단계에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는 아토피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과 식품, 건강보조식품 등에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쎌바이오텍 유산균 ‘아토피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 특허 출원
입력 2011-11-14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