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암정보 제공 ‘서울대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 눈길

입력 2011-11-14 14:40

[쿠키 건강] 암환자와 가족이 암치료 과정에서 알아야 할 다양한 암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대학교병원 암정보교육센터(센터장 박상민)가 환자와 보호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대병원 암정보교육센터는 최근 암환자와 가족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신뢰성을 갖춘 방대한 암 관련 정보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암정보교육센터는 서울대암병원 각 센터와 여러 파트 전문가들이 협력해 암 치료 과정에서 알아야 할 정보를 체계적으로 개발·관리하고 있다. 서울대암병원 의료진이 직접 개발·감수해 신뢰성을 높인 암 정보 콘텐츠에는 각 암 질환을 소개하는 암종별 정보, 암 치료 전반에 대한 통합암관리정보, 약물 정보 등이 포함됐다.

암종별 의학정보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등 호발암부터 소아골종양, 구강·육종과 같이 비교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암까지, 총 36종류의 암을 수록됐다.

특히 각 암 질환의 정의, 원인, 증상부터 진단 및 검사, 치료, 경과 및 합병증, 예방 및 관리 등에 관한 내용은 물론 오랜 암치료 경험을 토대로 환자가 유의해야 할 사항을 ‘의료진 강조사항’으로 제시해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암정보교육센터는 다양한 암종에 대해 항상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희귀암 콘텐츠를 추가 개발중에 있으며, 기존 암종별 정보를 지속적으로 보완·변경하고 있다. 특히 환자들이 보다 쉽게 관련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55종의 애니메이션 동영상 자료를 제작했으며, 올해 말까지 100종류로 이상의 동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암 정보는 센터에 비치된 리플릿(암종별정보 36종, 통합암관리정보 16종)과 태블릿 PC, 병원 내 무인안내시스템인 ‘스마트도우미’, 암정보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센터 홈페이지에서는 ‘내게 맞는 암 정보’ 메뉴를 만들어 센터를 방문할 수 없는 경우에도 암의 종류, 치료 여정, 관심 정보에 따른 맞춤형 암 정보가 제공된다. 리플릿과 스마트도우미에는 QR코드를 삽입해 스마트폰에서도 동영상을 포함한 해당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박상민 센터장은 “암 정보에 대한 콘텐츠가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제공돼 모든 연령의 환자·가족이 각자 선호하는 방식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면서 “암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더 높이기 위해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으며 아이폰 버전 역시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