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피겨선수 김연아의 완벽하게 들어맞는 좌우대칭 미모가 화제다. 최근 인터넷에 지난해 2월 벤쿠버 동계올림픽 갈라쇼에서의 김연아 사진이 두 장 올라왔다.
한 장은 원본 사진과 다른 한 장은 포토샵으로 작업한 사진. 이 사진은 포토샵으로 한쪽 얼굴을 대칭으로 붙여놓은 사진이다. 해당 사진은 원본 사진과 거의 일치해 김연아 얼굴이 거의 완벽에 가까운 대칭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예쁜 얼굴 속에는 감춰진 공식이 있다?= 대칭은 오래 전부터 아름다움의 조건이 돼왔다. 얼굴뿐 아니라 몸매도 좌우 대칭인 이성에게 사람들은 더 매력을 느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성형학에서는 좌우 대칭일 때 가장 아름다운 신체 부위로 얼굴을 꼽는다.
‘얼굴 대칭’은 관자놀이 사이 거리와 광대뼈 사이 거리, 턱 사이 거리가 같다. 입술 바깥쪽 끝은 눈썹 안쪽 끝과 일치한다. 눈 사이 거리와 코의 너비, 좌우 눈 각각의 길이가 같은 것도 얼굴 대칭 미인의 조건이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특히 김태희와 한예슬은 얼굴의 좌우가 거의 일치하는 대표 미인이다”며 “그녀들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도 바로 이 좌우 대칭을 바탕으로 균형 있는 얼굴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비대칭 얼굴, 원인부터 해결해야 대칭 미인= 균형 잡힌 몸매가 아름답듯이 얼굴도 균형 잡힌 얼굴이 아름답고 인상도 좋아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균형 잡힌 완벽한 대칭 얼굴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왜 그럴까.
비대칭을 일으키는 잘못된 생활습관 중 하나는 한쪽 치아와 턱만 사용해 음식물을 씹는 경우다. 이가 장기간 유지되면 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다. 잘 씹는 쪽의 안면 저작근육과 뼈가 비정상적으로 발달하기 때문.
또한 장기간 한쪽 얼굴을 옆으로 돌리고 잘 경우 얼굴이 베개에 눌려 압력을 받은 쪽의 눈가와 귀 주변, 턱의 근육이 겹쳐지는 모양으로 주름이 생길 수 있으며, 얼굴 모양도 비대칭으로 변형될 수 있다. 턱을 괴는 습관 또한 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골격 성장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성장기의 어린이나 청소년기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릴 때부터 음식을 한 쪽으로 씹는 습관이나 턱을 괴는 습관이 수년간 지속되면 성장기 뼈와 근육 발달에 영향을 줘 얼굴 생김새에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유상욱 원장은 “때문에 음식물을 씹을 때 양쪽 턱과 치아를 모두 사용하며 표정을 지을 때 역시 양쪽 얼굴 근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외 눈을 크게 뜨거나 입을 크게 벌리고 ‘아에이오우’ 등 발음을 통해 얼굴 근육을 자극하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얼굴의 좌우 균형에 도움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news.co.kr
도움말: 유상욱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짝짝이 얼굴, 잘못된 습관 고쳐야 대칭 미인
입력 2011-11-14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