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발기부전치료제, 데일리요법 임상 성공적 완료

입력 2011-11-14 11:15
[쿠키 건강] SK케미칼은 최근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 50mg의 데일리요법 임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알파차단제를 복용하고 있는 중등도 이상의 하부요로증상을 보이는 전립선비대증 환자147명을 대상으로 엠빅스 50mg와 알파차단제를 매일 병용투여 시, 하부요로증상과 발기부전 개선 정도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임상 결과, 투여 전과 비교 시 IIEF-5 Score(국제발기능 지수)와 Max flow rate(최대 요속)은 증가하고 IPSS(국제전립선증상 점수)는 감소해 발기능력과 전립선 증상을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PDE5를 차단하는 발기부전치료제(엠빅스)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알파차단제)가 둘 다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 임을 고려할 때, 병용투여에 따른 안전성 우려를 불식시킨 것은 이번 임상의 큰 성과였다.

임상을 주도한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정병하 교수는 “이번 임상을 통해 엠빅스50mg 데일리요법으로 알파차단제와 병용투여시 하부요로증상과 발기부전 개선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면서 “심혈관계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안전한 투여방법이 될 것”이라고 임상결과를 평가했다.

이번 엠빅스 임상은 2010년 10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약 1년간 강남세브란스,강동성심병원, 평촌성심병원에서 실시됐다.

한편, 현재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기존의 필요시 복용 시장의 포화로 인해 점차 1일 1회 평상시 복용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SK케미칼 LS Biz. 마케팅총괄 최낙종 본부장은 “하루에 한 번 본인이 원할 때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데일리요법이 점차 확산됨에 따라 시간적인 제약없이 자신감 있는 성생활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번 임상 결과를 토대로 데일리요법 시장에서 50%이상 점유하는 것이 엠빅스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번 임상결과는 17일 대한비뇨기과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