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임신 전 복부비만인 여성은 과체중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캠브리지대학 고든 스미스(Gordon C.S. Smith) 교수가 British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aec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초산여성 308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임신 전 허리둘레가 골반둘레보다 넓은 상위 25%의 여성들은 4kg 이상의 아이를 낳을 확률이 57% 높았으며, 4.5kg 이상의 아이를 낳을 확률도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엄마의 연령이나 임신당시 연령, BMI, 결혼여부 등의 관련 인자를 조정한 후에도 결과는 동일했다.
스미스 교수는 “과거 연구에서 여성의 BMI가 임신예후와 관련이 있다는 결과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체가 아닌 일부 체내 지방 분포가 임신예후와 연관될 수 있다는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임신 전 복부비만하면 과체중아 출산
입력 2011-11-12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