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의료수급자 대상 의약품안전사용 교육 강화

입력 2011-11-11 17:01
[쿠키 건강] 서울시는 5개 자치구, 서울시립서북병원과 함께 의료수급자를 대상으로 의약품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하고 1대 1 약물치료관리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의료수급자 건강증진에 적극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월 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시는 의약품 중복 투약 등에 중점을 두고, 신규 의료수급자 242명 및 고위험군 의료수급자 259명을 대상으로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 교육을 펼쳐왔다.

또 현장에서 사용 중인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을 가져온 신규 의료수급자 28명과 고위험군 의료수급자 66명에게 지역 약사가 1대1로 약물 사용현황을 검토한 후 의약품류 사용 조정을 권고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 측은 “의료수급자는 만성질환 및 장애를 가진 경우가 많다”며 “의약품 사용이 특히 많은 의료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의료급여사례관리사 59명을 두고 합리적인 의료서비스 이용을 위해 사례관리를 실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결과 서울시에 따르면 의료급여 사례관리대상자 중 고위험군환자 2427명의 투약일수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인당 95일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사로 이번 교육에 참여한 송연화 약사(서울시 도봉구)는 “피부발진이 의약품 부작용인지 모르고 계속 약을 늘린 사례, 숙취로 인한 두통에 진통제를 복용하고 황달이 생긴 사례 등 약에 대해 조금만 알면 예방할 수 있는 의약품 오남용 사례가 실제로 빈번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성루시는 안전하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을 위해 의료수급자 외에 일반 시민 대상의 지속적인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까지 265명의 의약품 안전사용 강사들을 양성했다. 또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연계해 서울시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목적으로 지역사회 학교, 노인대학, 복지관, 보건소 등에서 시청각 활용 강의교육 외에도 ‘영화속 약 이야기’, ‘인형극’, ‘실험도구 이용 교육’ 등 다양한 약물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0년 1139회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10월말까지 1157회 약물 교육 펼치고 11월과 12월 두달 동안 50회 교육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큐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