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여성 체중감량에 우유·치즈 필수

입력 2011-11-11 15:31
골손실 예방 효과

[쿠키 건강] 과체중인 폐경전 여성은 다이어트나 운동을 할 때 우유나 치즈 등 유제품을 많이 섭취해야 골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고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스튜어트 필립스(Stuart Phillips) 교수가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

교수는 폐경전인 과체중이거나 비만 여성 90명을 대상으로 고단백 고유제품 섭취군 30명, 적당한 단백질과 적당한 유제품 섭취군 30명, 적다한 단백질과 저유제품 섭취군 30명으로 나눠 16주간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의 혈액과 소변샘플을 채취해 혈청 수준을 평가하고 이중에너지 방사선 측정법(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 DXA)으로 골밀도를 측정한 결과, 고단백 고유제품군에서 뼈 생성 마커는 개선시키고 뼈 분해 마커는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효과는 젊은 여성일수록 그 효과가 더 컸다.

필립스 교수는 “연구결과 과체중으로 다이어트나 운동을 하는 폐경전 여성은 단백질 섭취량보다 유제품 섭취량을 더 늘이는 식습관이 좋다”며 “젊은 나이에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년의 골손실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