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수능이 끝난 후 찾아온 달콤한 여유. 그 동안 수능 시험으로 미뤄왔던 일들을 하나씩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 예비 숙녀라면 무엇 보다 외모에 관심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효율적인 스킨케어로 싱그럽고 맑은 피부로 당당한 새내기의 첫발을 내딛자.
하지만 어리고 여린 피부인만큼 주의 할 점도 많다.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지 않는 화장품 사용, 수능 후 해방감으로 인한 무절제한 생활 등으로 인해 순식간에 심각한 피부고민에 빠져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능이 끝난 예비 새내기들을 위한 피부관리법을 알아본다.
◇자신의 피부 타입 파악해야= 흔히 처음 화장을 시작할 때 자신의 피부 타입과 스타일보다는 단순히 유행에 따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화장을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자신의 피부 타입과 스타일을 정확히 알고 이에 맞는 기초 케어와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다.
화장품도 일종의 화학성분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자칫 피부 타입을 간과했다가 피부 트러블을 유발시키는 등의 낭패를 보기 쉽다. 화장품을 선택하기 전 샘플이나 미니 사이즈의 화장품을 구입해 손등에 먼저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피부 트러블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지나치게 진한 화장이나 어머니의 화장대에 있는 고기능성 화장품은 여린 피부를 가진 새내기의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수능 준비로 지친 피부 달래주기= 수능 준비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수험생들의 피부는 지쳐있기 마련이다.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영양분의 고른 섭취가 가장 우선 돼야 한다. 불규칙해진 피부의 턴오버를 위해 스킨케어에 조금만 신경쓴다면 여린 피부에 생기를 도와 줄 수 있다.
클렌징에 신경 쓰자. 물론 메이크업을 거의하지 않는 수험생들도 예외는 아니다. 매일 일정하게 분비되는 피지는 외부의 먼지나 오염물질을 피부에 쉽게 밀착시켜 피부 더러움의 원인으로 작용하므로 저녁 케어시에는 반드시 꼼꼼한 이중 세안이 필요하다.
이중 세안의 첫 단계는 피지, 메이크업 등의 유성의 더러움을 밀착하여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는 클렌징 오일로 30초 정도 마사지해 준 후 미온수로 가볍게 씻어 준 뒤 클렌징 폼이나 클렌징 솝의 부드러운 거품을 이용해 더러움을 말끔하게 제거해 주어 청정한 피부 상태로 유지해 준다.
아울러 묵은 각질을 제거하자. 세안 후 스팀 타월을 5분 정도 피부에 올려 두터워진 각질을 유연하게 해준 뒤 물기가 약간 남은 상태에서 각질 스크럽을 이용해 1~2분 정도 피부결 방향으로 부드럽게 문질러 주고 미온수로 가볍게 헹궈준다.
이때 주의할 점은 너무 강하게 힘을 주어 문질러 주는 경우 오히려 피부 표면의 천연 보습막을 파괴시켜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술, 담배는 피부의 적= 수험생은 시험 준비 스트레스로 인해 여드름이나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그동안은 특별히 병원을 열심히 다니며 지속적으로 치료할 여유가 없기 때문에 세균이 있는 손으로 잘 못 짜, 흉터로 남아 있는 경우도 많다.
이 때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수능 후 무절제한 음주와 흡연이다. 이는 피부혈관을 확장시켜 얼굴을 붉게 하며 확장된 모세 혈관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수분 손실을 증가시켜 피부를 건조하고 거칠게 한다.
시간과 경제적인 여유가 허락한다면 피부과에서 스킨 스케일링 등의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도 권장할 만 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수능 끝, 예비 새내기 피부관리법은?
입력 2011-11-11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