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수록 유방암 생존율 높아

입력 2011-11-10 19:28
[쿠키 건강] 유방암에 걸린 환자들은 고령 여성보다 젊은 여성에서 생존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텍사스 엠디앤더슨 암센터 벤자민 스미스(Benjamin D. Smith) 교수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국가생명통계 보고서를 참조로 유방암에 걸린 여성 4만여 명의 자료로 유방암에 의한 사망률과 생존율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1990년대 20~49세의 유방암 여성은 사망률이 1년에 2.5%, 50~64세는 2.1%, 65~74세는 2.0% 감소한데 반해, 75세 이상에서는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0~1997년 사이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의 사망률은 75세 이하에서 1년에 3.6% 감소한 반면, 75세 이상에서는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약 10년 간의 유방암에 의한 사망률은 40~65세 여성은 31.9%에서 16.6%로 15.3% 감소했고, 75세 이상 여성은 24.8%에서 17.4%로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고령여성일수록 유방암 사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스미스 교수는 “인종에 관계없이 유방암에 걸린 여성은 나이가 증가할수록 유방암 사망위험이 높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