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병원 자가조직 이용 유방전체 재건술 100례 달성

입력 2011-11-11 07:40
[쿠키 건강] 계명대 동산병원 성형외과 손대구 교수팀이 자가조직을 이용한 유방전체 재건수술 100례 달성에 성공했다.

10일 동산병원에 따르면 손대구 교수팀은 유방암으로 유방전체를 절제한 환자에게 주로 아랫배살이나 등근육을 이용한 자가조직으로 재건수술을 시행해 왔다. 동산병원 측은 대구 지역 최초로 자가조직을 이용한 수술 100례 달성이라는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했다.

손 교수팀은 초창기 2례의 실패를 제외하면 98명이 성공해, 98%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자가조직 재건수술은 보형물을 이용한 수술에 비해 2~3시간 정도 수술시간이 더 걸린다. 하지만 보형물을 사용했을 때의 이물반응이나 구형구축 등의 합병증이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자연스러워지는 장점이 있다. 아랫배살 혹은 등근육의 선택은 유방을 절제한 후 남아있는 유방피부의 양과 반대측 유방의 크기 등을 고려해 개개인에 가장 적합하게 결정된다.

손대구 교수는 “자가조직을 이용한 유방재건술의 성과는 유방외과팀과의 모범적인 협진진료의 결과”라며 “환자들이 자신 있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치료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