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세계병원연맹(IHF) 차기 회장에 당선된 김광태 대한병원협회 명예회장(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이 지난 9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37차 IHF 정기총회에서 최종 인준을 받았다. 이로써 김광태 명예회장은 2013년 11월부터 2년간 세계병원연맹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앞서 김광태 세계병원연맹 차기 회장은 6월 8일 홍콩에서 개최된 IHF 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하지만 이사회에서 차기회장을 선출하고, 정기총회에서 최종 인준하는 IHF 회장 선출방식에 따라 이날 정기총회에서 차기회장으로 공식 인준됐다. IHF는 이날 총회에서 김 차기 회장의 인준과 함께 미국 토마스 돌란(Dr. Thomas Dolan) 회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지난 IHF 운영위원회에서 김광태 차기 회장은 압둘 살람 알마다니 아랍에미레이트(UAE) 병원협회장을 표결에서 13대 5로의 누르고 당선됐다.
국내 병원계는 한국인 최초로 IHF 회장에 선출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김광태 차기 회장의 인준을 계기로 국내 병원계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산업화 정책 추진에 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특히 김 차기 회장은 “IHF를 더욱 강력하고 재정적으로 안정된 조직을 만들 것”이라며 “전문가 지원풀을 만들어 회원국들이 요구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의료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세계병원연맹(IHF)은 1947년 출범된 세계 최고 권위의 비영리, 비정부 병원단체로 100여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IHF는 그동안 회원국간 정보 및 지식 그리고 경험을 통해 세계 병원산업 발전을 이끌어 왔다.
2002년부터 2년간 대한병원협회장을 역임한 김광태 차기 IHF 회장은 2008년부터 2년가 아시아병원연맹(AHF) 회장직을 수행했다. 또 지난 2007년에는 IHF총회 및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행사를 수행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김광태 병원협회 명예회장, 세계병원연맹 차기회장 인준
입력 2011-11-10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