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메디텍, 독일 메디카 전시회 참가로 유럽시장 공략

입력 2011-11-10 12:39
[쿠키 건강] 의료기기 전문업체 보성메디텍(대표 신윤철)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독일 뒤셀도르프 상설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독일의료기기박람회(MEDICA 2011)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보성메디텍은 이번 행사에서 채혈침 세이프란(SafeLan) 26/30G, 채혈기 세이프란 프로(SafeLan Pro)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968년 1회를 시작으로 올 해 43회째인 독일의료기기박람회는 의료장비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으며, 80여 개국 4300여 업체, 13만명 정도의 바이어들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성메디텍이 선보일 채혈침 세이프란은 바늘 주입 시 떨림을 제거해 피부를 찢어지는 상처를 내지 않아 환자들의 통증을 감소시킨 장점이 있다.

회사 측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를 비롯한 세계 보건 기구들은 채혈기의 경우 환자 단독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의료종사자들이 혈액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두 사람 이상에게 사용하거나, 환자가 타인과 공유하는 사례가 빈번해 혈액에 의한 감염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이런 점에서 세이프란 프로는 이미 사용한 채혈침을 교환하지 않을 경우, 어떠한 상황에서도 작동되지 않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채혈기가 사용 가능한 상태인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어, 사용자의 부주의에 따른 바늘에 찔리는 사고 발생도 없앴다. 이와 함께 캡과 란셋이 일체형인 세이프란을 사용해 체결 및 분리가 쉬워 사용자의 안정성과 편의성까지 배려했다.

이미 FDA 승인을 받은 ㈜보성메디텍의 세이프란과 세이프란프로는, 독일의료기기박람회 참가 전에 유럽 진출을 위해 해외인증(ISO 13485, CE)을 받을 예정이다.

신윤철 대표는 “독일의료기기박람회를 앞두고 세이프란과 세이프란프로에 대해 이미 유럽의 많은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유럽 진출을 위한 해외인증(ISO 13485, CE)을 받을 예정인 만큼 적극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