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스위스계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CEO: 조셉 지메네스)의 아프리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생명을 살리는 문자메시지’ 프로그램이 세계적인 경제지인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선정하는 ‘2011 WSJ 기술혁신상-헬스케어 IT 부문’을 수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각 분야에서 기존의 사고와 방식을 뛰어 넘어 큰 변화를 이끌어 낸 획기적인 혁신들을 선정해 ‘기술혁신상’을 수상하고 있다.
노바티스의 ‘생명을 살리는 문자 메시지’는 노바티스가 탄자니아 보건부, IBM, 보다폰이 함께 운영하는 민관제휴 프로그램으로, ‘말라리아 퇴치 연대’ 의 활동 중 하나이다.
‘생명을 살리는 문자메시지’ 는 전자 지도제작 기술을 활용해 1주일에 한번씩 아프리카 농촌지역에 있는 보건시설 근무자에게 자동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말라리아 치료제의 재고 현황을 파악해서 보고하도록 돕는다. 이 프로그램은 아프리카 농촌 지역에 필수적인 말라리아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는 일상화된 기술을 제공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생명을 살리는 문자메시지는 2011년 4월에 탄자니아 전국에 걸쳐 실시되었으며, 현재 가나와 케냐까지 확대 운영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기술혁신상’은 월스트리저널 편집자들과 기자들, 벤처캐피탈회사, 대학, 기타 관련기관 및 기업의 관계자들로 구성된 심사단이 16개 부문에 대한 응모작을 평가해 결정된다. 올해는 31개국의 기업, 개인, 단체 등에서 총 605건의 응모가 있었다. 선발기준은 ▲혁신을 통해 각 분야에서 기존의 사고와 방식을 타파했는가? ▲이미 존재하던 성과들에 대한 개선을 넘어선 진전이 있었는가? ▲각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친 기술 이거나 미래지향적인 신기술인가? 등 이다.
한편, 노바티스는 메드에드뉴스가 선정한 ‘2011 올해의 제약사’,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발표한 2011년 ‘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제약사’,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발행하는 테크놀로지리뷰(Technology Review)가 전 산업부문에 걸쳐 선정한 ‘2011년 가장 혁신적인 50대 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포브스 지를 통해 10년간 신약승인건수가 가장 많은 회사로 꼽히는 등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인정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노바티스 ‘월스트리트 저널 기술혁신상’ 헬스케어 IT부문 수상
입력 2011-11-10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