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지난 7월 해외여행 후 발생한 뎅기열 환자에 대한 감염경로 확인 결과 현재까지 국내 발생 증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지난 7월 해외여행 후 발생한 뎅기열 환자로 보고된 경남지역 거주 환자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거주지 주변 2km 이내에 서식하는 뎅기열 매개모기 조사에서 뎅기열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인근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뎅기열 의심환자 모니터링에서도 뎅기열 추가환자가 보고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재까지 뎅기열의 국내발생을 뒷받침할 증거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뎅기열은 모기에 의한 발열성 질환으로서 치명적이지 않으며, 경남지역 거주 환자도 완치 후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뎅기열 환자(법정감염병 진단·신고기준 상 확진환자)와 관련한 역학조사 및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추가로 확인되는 정보를 통해 감염경로 및 국내발생 여부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보건당국, 뎅기열 국내 발생 증거 없다
입력 2011-11-09 17:26